고려명현(高麗明賢) 문정공(文貞公) 부령(扶寧) 김구(金坵)선생
탄신 800주년 기념사업을 기획하며...(2011년 3월 9일 구 홈페이지에서 퍼옴)

올해는 우리 부령(부안)김씨의 중시조이신 문정공 휘 구(坵) 할아버지 탄신 8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문정공 할아버지는 관직으로 보자면 22세 때에 과거에 합격하여 정원부사록(定遠府司錄)을 시작으로 제주통판과 국학직강, 좌복야, 이부상서 등을 거쳐 정2품 평장사(平章事)에 이르렀고, 문학으로 보자면 고려시대 최고의 문호인 백운 이규보가 자신의 뒤를 이을 유일한 인물로 꼽을 정도로 탁월하여 명시와 명문을 남겼으며, 외교가로도 빼어난 역량을 발휘하여 당시 고려를 간섭하던 원나라에 대해 우리의 자존심을 충분히 살리면서 국익을 아울러 도모하는 외교를 벌임으로써 많은 업적을 쌓으신 분이다.

특히, 성공적인 외교를 위해서는 통역관 양성이 절대적임을 역설하여 통문관을 설치한 것은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이 낳은 뛰어난 업적이라고 할 수 있다. 뿐 만 아니라, 성품이 대쪽같이 곧아서 단 한 구절의 시로 부당한 요구를 하는 권신 최항(崔沆)의 입을 완전히 막아버리기도 하셨고, 원나라의 다루가치마저도 무례한 행위를 할 때는 거침없이 호되게 꾸짖기도 하셨다.

이 외에도 문정공의 행적은 이루 다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이처럼 훌륭한 조상을 모신 우리 후손들이 공의 탄신 800주년을 맞아 아무런 기념사업도 하지 않는다면 대내적으로는 조상님께 더할 나위 없이 죄송한 일이고, 대외적으로는 타 성씨에 대해 낯을 들 수 없을 정도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더욱이 2010년을 기점으로 문정공의 묘소가 전라북도 문화재로 지정된 마당에 있어서랴!

이에, 우리 부령(부안)김씨 대종중에서는 여러 일가들의 뜻을 한 데 모아 문정공 탄신 800주년 기념사업을 가능한 한 성대하고 의미 깊게 치름과 동시에, 이번 800주년 기념사업을 계기로 부령(부안)김씨 일가의 각별한 단합을 도모함으로써 단합된 힘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추모 사업을 진행하고자 한다. 800주년 기념사업의 내용은 대강 다음과
같이 구상하고 있다.

1. 매년 치르는 문정공 묘제를 금년에는 보다 더 성대하게 치름으로써 문정공을 온 세상에 구체적으로 현창하도록 한다.
- 800주년에 걸맞게 ‘후손 800명 모이기 운동’을 전개하며 묘제에 앞서 문정공의 시문을 읊기도 하고 쓰기도 하는 서예퍼포먼스를 함으로써 언론의 관심과 보도를 적극 유도한다.

2. 우리 부령(부안)김씨가 마의태자의 실질적인 적손임을 정립(定立)하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여 왕손의 자부심을 드높이도록 한다.
- 최근 경주김씨를 중심으로 벌어지고 있는 마의태자를 그들의 조상으로 삼으려하는 터무니없는 수작을 분쇄함은 물론, 마의태자 이후 부령(부안)김씨의 계보를 확고히 정립하여 부령(부안)김씨의 계보를 ‘역사적 사실’로 인정하게 한다.

3. 문정공의 업적을 현창하기 위해 국내 최고 권위의 학술 기관 (혹은 단체)으로 하여금 문정공 탄신 80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하고 논문집을 특집으로 발간하게 한다.

4. 제주도 소재 방송사로 하여금 제주도청과 제주대학 등의 협조를 받아 문정공께서 제주통판 시절에 남기신 위대한 업적인 ‘새로운 돌문화 시대의 개척’을 내용으로 하는 다큐멘터리를 주도적으로 제작하게 하여 전국적으로 방송한다.

이상과 같은 사업을 문정공 탄신 800주년인 금년 중에 반드시 실천함으로써 다음과 같은 후속 사업이 해를 이어 지속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한다.

1. 문정공을 배향한 도동서원의 복원과 문화재 지정

2. 부안읍 선은리 ‘문정공 유허비’를 근거로 부안읍 주요 도로명
      을 ‘문정로’로 명명하는 사업

3. 부안군에 새로이 조성되는 공원을 반드시 ‘문정공원’으로 명명
      하게 하여 ‘매창공원’의 한계를 극복하도록 하는 사업

4. 경지재, 취성재 등 우수한 재실 건축을 후손들을 상대로 애족
      정신과 문화의식을 고취하는 교육장으로 활용하는 사업

5. 기타, 부령(부안)김씨의 존재와 위상을 드높일 수 있는 사업

이상과 같은 원대한 꿈을 가지고 시작하는 문정공 탄신 800주년 기념사업이 성공적으로 치러지기 위해서는 우리 부령(부안)김씨 일가들의 단합과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조상의 얼을 이어받아 부령(부안)김씨의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는 이 거룩한 사업에 우리 모두 그야말로 ‘일가(一家)의 정신’으로 참여 하도록 합시다.

- 800주년 기념사업 성금 - 대종회

   입금계좌 : 농협  김창원     174965-51-010294

  - 회관 중수기금 1구좌 300,000원

   입금계좌 : 전북은행 김창원  731-13-0342894

  - 성금을 기탁하신분은 돌판에새겨 회관에 게첨하겠습니다.    

부령(부안)김씨대종회(063-583-6009, 김창원 011-656-5699)

고려명현 문정공 부령김구선생 탄신8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